조선해양공학과 학생 여러분, 길어도 반드시 다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오랫동안 닫혀있던 조선해양공학과 과방을 어렵게 다시 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사용하지 못했던 이유는 다들 알고 있듯이, 저희 학생들의 잘못된 이용 때문이었습니다. 편하게 이용만 할 뿐, 뒷정리와 청소를 하지 않아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더러워졌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배달 음식이었습니다. 학과장님께서도 지금 가장 우려하시는 점이 바로 배달 음식입니다. 그래서 원래는 이번에 과방을 다시 열면서도 배달 음식을 시켜먹는 것은 금지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학생들 입장에서는, 여기에서 음식을 시켜먹는 것이 선후배 사이나 동기들 사이의 친목을 다지는데 긍정적인 측면도 있고, 또한 매우 편리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제가 책임진다고 말씀을 드리고 그러한 제한 없이 휴게실을 자유로이 이용할 수 있도록 결정했습니다. 따라서 학생 여러분들은 편리하고 좋은 만큼, 지킬 것은 확실하게 지켜야 하는 것이 당연한 의무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과방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명심해주시기 바랍니다. 배달 음식을 시켜먹든지, 무엇을 하든지 이용 전과 이용 후의 과방 상태가 무조건 똑같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작은 쓰레기 조각도, 살짝 묻은 양념도 깨끗하게 뒷정리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수가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작은 것들이라도 쌓이면 분명히 다시 더러워집니다. 그러므로 99.9%가 아닌 100% 이용 전후가 같도록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이것만 지키면 모두가 즐겁고 편리하게 과방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생 모두가 반드시 지켜야할 점입니다. 현재 우리 선후배들이 모두가 잘해야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배우고, 또한 그 후배들이 나중에 선배가 되어 좋은 관습을 잘 전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번에 과방을 열면서 원래는 카드로 출입을 가능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제일 먼저 학생들이 불편할 것이고, 카드 분실과 회수의 어려움으로 학생들 개인적으로 돈도 듭니다. 그래서 이것도 말씀드려서, 번호로 출입을 가능하게 하도록 했습니다. 그 대신, 과방에서의 분실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습니다. 다들 꼭 숙지하고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수시로 과방의 상태를 체크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학생 여러분들도 모두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과방에 대한 의견이나 말할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에게 바로 연락을 하거나, 학번/학년 대표에게 말해서 저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많은 돈을 들여서 리모델링 했고, 다시 개방함에 있어서도 모든 점을 학생들의 편의에 가장 초점을 맞춰서 결정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과방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그때는 정말로 다시 제한적인 부분이 생겨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렵게 열린 만큼, 지킬 것은 지키면서 모두 즐겁게, 잘 이용합시다!^^

- 조선해양공학과 학생회장 박수민 올림 -